1. 문 밖에 사자가 있다 (윤아해 글, 조원희 그림)

누구나 두려움에 휩싸여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경험, 혹은 불안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 나아간 경험이 있을 겁니다.

이 책은 불안과 두려움에 압도되면 나아갈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,

그리고 용기를 내 문 밖으로 나갔다 해도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도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잘 표현한 책이라 추천드립니다.

2. 생일 (울리카 케스테레 글, 그림)

생일은 일 년 중 하루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.

의미 있는 날이지만 저마다 어떤 방식으로 축하받고 싶은지는 다릅니다.

이 책은 다른 생각과 시각으로 생일을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.

따뜻한 색감의 책장을 넘기며 다양한 감정과 공감하며 다름을 배우고 축하의 의미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?

3. 나는 나예요 (수전 베르데 글, 피터 H. 레이놀즈 그림)

이 책은 '나'라는 존재는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습니다.

이 세상을 잘 살아가려면 '나다움'을 잃지 않으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가야 합니다.

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에 추천합니다.

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이야기하며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!

4. 리보와 앤 :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(어윤정 글, 해마 그림)

이 책은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서관에 영문도 모르고 남겨진 두 로봇, 리보와 앤 그리고 도서관 밖에서 이들을 걱정하는 한 소년의 우정과 그리움을 담은 이야기입니다.

학습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대응능력이 향상되는 소셜 AI 로봇 리보는 마치 아이와도 같아서 소년과의 관계는 또래의 사귐을 보듯 생상하기도 합니다.

닫힌 문 밖에서 안부를 묻는 소년과 리보의 모습은 코로나 시대를 경험하며 느꼈던 연결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합니다.

이 책은 제 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.